-------------------------------------------------
척수마비 환자 걷는길 열리나
[ 시티신문 ㅣ 2008-01-07 14:51 ]

UCLA연구팀 우회연결술 이용 - 쥐실험서 8~10주만에 다시 걸어
연구팀에 따르면 척수가 손상되면 뇌가 신경세포를 이용해 걷도록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게 하는 신경세포의 이동 통로를 이용하는 것을 방해하게 돼 걸을 수 없게 된다.
현재까지는 척수가 손상됐을 때 다시 걷게 하려면, 척수와 뇌를 연결하는 이른바 긴 ‘신경 고속도로’를 다시 성장하게 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으로 생각돼왔다.
하지만 UCLA연구팀은 ‘걷는’ 메시지를 손상된 곳을 우회해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며 이로 인해 척수손상으로 마비증세가 있는 쥐가 다시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얻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의 책임 연구자인 마이클 소프로뉴 박사는 우회연결술을 이용했다며 “만약 당신이 어딘가로 갈 수 있는 넓은 길이 있다면 가장 빠른 길을 이용할 수 있겠지만 만약 그 길이 막혔다면 대안으로 막힌 길을 우회해서 가장 빠르게 연결할 수 있는 길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척수 손상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쥐에 이같은 우회술을 사용해 8~10주 뒤에 다시 걸을 수 있게 됐다며 자동차 사고 등을 당한 사람 처럼 비슷한 척수손상을 입은 사람에게도 머지 않아 이같은 방법을 적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척수손상으로 인해 마비된 쥐를 다시 걸을 수 있도록 하는 연구성과가 나왔다.
UCLA 연구진들은 척수손상으로 인해 마비증상이 온 쥐가 8~10주 정도 치료를 받은 뒤 척수 손상 이전 처럼은 아니지만 다시 걸을 수 있게 됐다는 연구결과를 7일자 발간된 의학저널인 네이처지에 발표했다.
/황인교 기자 asdf@clubcity.kr
------------------------------------------
기사를 읽자마자 떠오른 사람은 바로 '강원래' 였다. 기사대로라면 혹시 강원래가 다시 걸을 수 있지않을까?
과거 황우석사건이 화제였을때, 가장 큰 기대를 걸었던, 그리고 가장 큰 실망을 했을 사람이 강원래였을 것이다.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끊어진 신경을 살릴 수 있다던 희망이 사라진 후 눈물흘리던 강원래가 떠오른다. 이러한 기사가 다시금 그에게 희망을 주는것일까, 아니면 더 큰 실망을 주기위한 밑밥이 되는것은 아닐까.
영화속에서는 하늘을 날아다녔지만, 현실에서는 낙마로 인한 부상으로 몸조차 가누지 못했던 크리스토퍼 리브. 죽는 그날까지 다시 일어서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결국 그는 일어서지 못한체 눈을 감았다. 의학의 발전으로 강원래는 같은 길을 가지 않았으면 한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추천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