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얼마전 블로그스피어를 방황(?)하다가 '블로거협회'가 만들어진다는 글을 읽었다. 어, 그런게 있어? 하긴 진작 있었어야 했지.라고 생각하고 블로거협회 블로그를 검색해봤다. kbu.or.kr 이라고 있었다. 아마도 korea blogger union의 약자리라. 그러나, 곧 실망이 밀려왔다. 게시물 4개에 방문자수는 200명도 안되고 하루 방문자수 20명 내외. 참으로 대단한 협회가 아닌가. 뭐 처음이고 알려지지 않아서 그럴 수 있다. 그치만, 메타블로그에 포스팅만 했었도 이정도 조회수는 절대 나올 수 없다. 결국 그 어디에도 포스팅하지 않는다는 것 아닌가.
딸랑 4개뿐인 게시물을 읽다보니 더 한심하단 생각이 들었다. 11월 15일에 발기인대회를 가졌는데 참석자가 13명. 그나마도 블로거로 유명한 분들이 아니고, 무슨 기자, 잡지사 사장, 정치학 박사, 기업 대표.... 이거 또 무슨 국물들 명함 한장 더 파려는 단체가 아닌가 의심스럽다.
활동계획이라는 것을 보니 더 가관이다. 활동계획목표가 방문자수 천만 넘는 블로그 10개, 백만이 넘는 블로그 50개 확보란다. 필자처럼 찌질한 블로그는 낄 곳이 없다. 오늘 본 어느 포스트에 보니 어느 연예기사 펌 블로그가 하루에 6000개 스크랩을 포스팅했다는데, 그 정도면 방문자수도 많을테고, 그 블로그 담당자는 연락을 기다려보시라. 잘하면 협회에서 한자리 하실지도...
##2.
필자가 성격이 삐딱해서 모든것을 꼬아서 보는 것일수도 있다. 미국의 사례처럼 블로거 협회의 힘이커져 각종 미디어에서 블로거 자리를 따로 만들어주는 상황을 만들려면 협회가 필요할 것이다. 지금 준비중인 '블로거협회'라는게 그 역할을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명색이 블로거 협회인데, 자신들 블로그 홍보할 줄도 모르고...(아니 관심이 없는 걸 수도 있다. 언론사에는 연락을해서 홍보기사가 나가는걸 보면 그쪽은 잘 아시는듯...). 바깥세상에서는 어깨에 힘 좀 주고 방구 좀 끼고 사는 분들인지는 모르겠으나, 블로그스피어에서는 '듣보잡'인 사람들이 협회를 만들면 우리같은 찌질한 블로거들은 알아서 영감님 밑으로 모여야 하는것인가.
제발 블로거 이름팔아 매명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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