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 이건 정말 아니다.
 방송 하루 전날 각 대통령 후보 지지자 모임회의가 있었다. 심대평을 제외한 6명의 후보 써포터들이 KBS 방송국 앞에 자리를 정해 나눠 배치하는 안을 통보받고 왔다. 이건 아닌데 싶었지만, 당일날 현장에서 본 모습은 더 심했다.

 대통령 뽑는 자리가 무슨 연말 가요 시상식 장인가. 팬클럽들이 색깔 풍선을 들고 자기 가수에게 환호하고 다른 가수에게 야유하는 장면을 꼭 대선판에도 만들어야 한단 말인가. 동원된 유급 선거운동원들이 소리지르고 귀가 아프도록 로고송 경쟁하는걸 무슨의도로 연출한 것인가. 날씨마져 궂어 비 쫄딱 맞고 수백명에 전경들이 만약을 대비해 써포터 사이사이마다 가득가득 서서 2시간을 지켜보는게 정책선거랑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

 황당한 후보가 선두를 달리는 것은 대선판 자체를 유희화시키는 너희 방송 탓도 있음을 명심해라!


##2. 현장에서 본 비하인드 스토리
 6개의 서포터 그룹중 문국현 후보 측이 숫적으로 제일 적었다. 이명박측과 정동영측이 제일 많았고, 대형 스크린차량도 가져오는등 돈이 많긴 많구나 싶었다. 방송이 시작되고 한시간 쯤 지나니 이상하게도 사람들이 쏴 빠져나갔다. 각당의 유급선거운동원들은 12시간 근무에 일당이 7만원이다. 정당에서 지급한 선거운동원 복장을 한 아줌마 부대가 퇴근(?)하자, 오히려 유급운동원이 한명도 없는 문국현측 지지자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 후 한시간동안은 문국현 후보측의 독무대. 노래부르고 구호외치고 춤도추고...

 그러다가 방송 끝날시간이 되니 어디있었는지 아저씨 아줌마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나이대로 봐서는 대부분 당직자들인듯했다. 아하, 후보자 나올때 얼굴도장 찍기 위해 모이는 사람들이였다. 문후보가 가장 먼저 나왔기때문에 박수 한번 처주고 집으로 돌아오려 하는데, 늦었다하면서 뛰어가는 아줌마 아저씨 당직자 여럿봤다. 그 도장 찍으면 출세하는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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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퍼즐맞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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