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 시작은 박원순 변호사의 기자회견이었다. 현재 국정원에서 벌이고 있는 시민단체 및 후원인들에대한 무차별한 감찰이 그 발단이 되었다. 몇몇 관제 시민단체를 제외하고는 현재 대부분의 단체들이 경제적으로 심한 압박을 받고있고 당장 내년까지 버틸수있을지 의문인 곳이 많다. 이 문제를 박원순 변호사가 문제제기하면서 그 배후가 국정원과 청와대일 것이라 지목했다. 결국 박원순은 범시민단체 국민후보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박원순과 절친한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가 당의 서울시장후보로 추대하려 하지만 거부한다. 하지만 박원순 캠프의 대부분은 창조한국당과 시민단체 출신으로 구성된다.

 

 다음으로 출마선언을 한 사람은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였다. 특유의 촌철살인 멘트로 현 오세훈시장의 약점을 공략하며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방송토론회를 할때마다 잘만든 카피문구처럼 "왜 한나라당 후보를 뽑으면 안되는지" 이해가 팍팍되는 멘트들을 쏟아내고 그때그때 사안사안마다 내놓는 재치있는 그의 말은 늘 뉴스의 화제가 된다. 진보신당 출신이 대부분인 그의 캠프에는 민노당 출신도 곧잘 보인다.

 

 마지막으로 출마가 확정된 사람은 민주당의 한명숙 전 총리다.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차기 서울시장 후보 1위로 꼽히고 있으나 당의 경선절차를 밟는 동안 최대한 절차를 지키며 튀지않는 행보를 이어갔다. 민주당 멤버로 구성된 캠프에 시민광장 출신이 많은 것이 특이하다.

 

야당의 후보진과는 달리 한나라당은 일찌감치 오세훈으로 낙점되었다. 사실 한명숙 총리에 이어 여론조사 2위를 달리고 있긴하지만 한나라당 내에 달리 후보군이 없다. 홍준표 원희룡 나경원들이 탐을 내긴 했으나 워낙에 MB지지율, 한나라당 지지율이 떨어진 마당에 일찌감치 포기하고 말았다.  

 

 재선을 노리는 오세훈은 다급했다. 선거가 다가오는데 지지율이 좀 처럼 오르지 않는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때 MB눈치보며 했던 행동들이 결국 판을 망쳤다.  지지율 1위를 따라잡기 위해 집토끼를 지키려 보수단체들 집회에 나가보기도 했지만 그의 아줌마 지지자만 줄이는 꼴이 되었다. 더우기 야권 후보 3명이 등장하며 표가 분산되기를 기도했지만, 야권후보들은 마치 한팀처럼 움직이고 서로간의 비난은 일체없다. 도리어 역할을 맡아 3:1로 오세훈을 괴롭히는 단일팀같다.

 

 후보등록일이 다가오자 노회찬과 박원순은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후보로 한명숙 지지와 출마포기 발표를 한다. 박원순은 정치에서 멀어져 다시 시민사회로 돌아가고 노회찬은 한명숙 캠프에 돕겠다고 나선다. 양 캠프의 멤버들은 거의 대부분 한명숙 캠프로 합류한다.


서울시장 후보단일화 후 오세훈과의 지지도 차이는 두자리수로 벌어지고 막판에 오세훈이 MB와의 대척점을 세우며 승부수를 걸어보지만,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년 추모식이 선거 며칠전이라 한명숙 총리는 손쉽게 승리하게 된다.

 

 6.2 지방선거는 야당의 대승으로 끝나는데 이는 야당들의 연합공천이 결정적이였다. 한명숙 서울시장을 필두로 대다수의 구청장을 민주당에서 휩쓴다. 강남의 몇구는 예외적으로 한나라당이 건졌고, 은평구청장은 창조한국당에서, 노원구청장은 진보신당에서 나왔다. 이또한 야당간의 후보단일화와 연합공천 덕이다. 민노당은 서울의 3인지역구 대부분 지역(50여곳)에서 구의원이 당선되어 뿌리가 튼튼해진다. 모든것을 볼때 야당 전체의 승리라고 볼수밖에 없다.

 

 6.2 지방선거 이후 MB는 종이호랑이가 되어 심각한 레임덕에 빠진다. 대한민국 2인자라 할수있는 서울시장을 야당에게 빼았겼고 영남은 진작에 MB와는 척을 진 상태고 수도권마져 MB에 줄섰다가는 미래가 없다는 생각이 팽배하여 한나라당 내에도 친이라 불리기를 모두 꺼려한다. 결국 MB 임기단축과 권력을 제한하는 개헌이 이루어지며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라진다.


선거가 끝난 후 소문에 의하면 이 모든 시나리오가 '30인회'라는 모임에 의해 관리되어졌다고 밝혀진다. 야당들과 각캠프도 이 모임에 참가하여 수시로 의견을 교환하고 각자의 역할 배분을 논의한것으로 밝혀졌다. 이 조직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 직후 만들어졌다 한다.



p.s : 밤이 깊으면 곧 아침이 온다는 신호다. 독재는 결코 오래갈 수 없다. 독재에 부역한 무리들은 반드시 심판을 받게 될것이다. 시나리오를 진행하는 것은 우리 국민의 몫이다.


Posted by 퍼즐맞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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